독서실 남녀 좌석 구분·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당신의 의견은?"

정부, 3월부터 '국민생각함' 운영…단순 민원 뿐 아니라 제도 개선·정책 제안도 가능
쉬운 참여 위해 SNS계정으로 간편 로그인…설문·투표·이력 관리 가능
  • 등록 2016-06-25 오후 1:36:29

    수정 2016-06-25 오후 1:36:2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 독서실 남녀 좌석 구분, 휴대폰 소액결재 취소 간소화.

서로 상관 없어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당장 시급하진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꼭 필요한 정책(절차)인지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주제들이다.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현재 정부 소통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논의되고 있는 안건이라는 점이다.

국민생각함 모바일 버전 화면(사진=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은 국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해 정책을 개선하고 제도를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에 권익위에서 운영하던 국민신문고가 개개인의 민원, 신고 등을 처리하는 포털 시스템이었다면 국민생각함은 국민과 이해 관계자, 정부 당국자가 함께 논의해 맞춤형 행정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이 권익위측 설명이다.

특히 스마트폰 확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중화 등에 맞춰 국민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 가입이나 SNS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토론주제를 내거나 진행 중인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설문·투표 기능을 통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논의 과정은 생각의 탄생-생각의 발전-생각의 완성 세 단계로 시각화 돼 관리되며, 나중에 참여한 사람도 타임라인을 통해 그동안의 과정을 간편하게 볼 수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생활주변 문제, 현행 제도·정책 개선의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100여개의 안건이 게시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의 소리‘ 등 민원분석에서 나타난 제도개선 필요사항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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