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미국 로봇기업과 협력 논의

이학재 사장,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
인천공항 로봇 도입 전략 구체화
공항 로봇 테스트 베드 활용 제안
  • 등록 2024-04-30 오전 10:26:35

    수정 2024-04-30 오전 10:26:3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현지시각) 이학재 사장이 공항 운영 전반의 미래 기술 도입을 위해 로보틱스 세계 선두 기업인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회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설립된 로봇공학 스타트업이고 2013년 구글이 인수했다가 2017년 일본 소프트뱅크가 다시 인수했다.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년 인수했다. 이 업체는 보행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학재(오른쪽) 인천공항사장이 29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4족 보행로봇을 작동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 전략 책임자 마크 티어만 등과 논의하며 공항산업에 적용 가능한 로보틱스 기술과 미래 확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인천공항 로봇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 사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로봇의 폭발물 탐지·제거 등 공항 경비보안 분야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여객 안내, 수하물 처리, 화물터미널 내 화물 적재 등 공항 내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사장은 로봇을 실제 인천공항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인천공항을 신규 개발 로봇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제안했다. 이는 다양한 산업군의 속한 인천공항을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로 활용해달라는 것이다.

공사는 “테스트 베드가 현실화되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의 다양한 활용성을 테스트할 수 있고 인천공항과의 이미지와 결합해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향후 인천공항 인근에 개발할 상징 건축물(랜드마크) 내에 24시간 운영하는 디지털 쇼케이스 공간을 조성하고 이곳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을 상설 전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학재 사장은 “차세대 디지털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인천공항의 여정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함께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양 사의 협업은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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