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3일 상승후 숨고르기..550P로 밀려(마감)

  • 등록 2001-04-20 오후 4:37:04

    수정 2001-04-20 오후 4:37:04

[edaily] 거래소시장이 3일 연속 상승후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거래소시장은 미국 나스닥의 반등지속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에 밀렸다. 전날 공격적인 매수세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매수규모를 대폭 줄였고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블루칩으로도 차익매물이 나왔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전날 금리인하에 이어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는 560선에서 형성됐고 거래개시 직후 지수는 570.08까지 오르기도했다. 그러나 지수가 본격적인 매물대에 직면하고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에너지보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차익매물이 나왔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10시를 넘어서며 약세로 전환됐고 이후 지수는 약세권에서 횡보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1.25%) 내린 556. 29를 기록했다. 지난 17일이후 어제까지 3일연속 상승이후 4일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에따라 지수는 회복 하루만에 다시 60일선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화학 비금속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만 소폭의 상승세를 타나냈고 여타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전기전자(-3.61%), 섬유의복(-2.86%), 증권(-1.71%), 운수창고(-1.6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59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 등 543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1191억원과 22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차익실현에 주력하며 153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통신업에 대해 291억원과 19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과 운수장비는 180억원과 13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들은 전기전자(+451억원) 금융(+377억원) 운수장비(+10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2330억원으로 매도 405억원을 압도했다. 시가상위종목등 대부분 부진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한도가 소진됐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4.47% 하락하며 22만원대로 밀렸고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은 보합권을 유지했고 포항제철은 시가상위 5종목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또 기아차 S-Oil도 4~ 5% 상승했다. 하이닉스(옛 현대전자)는 무려 1억3299만주가 거래되며 단일종목 거래량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2.50% 상승하며 3일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대우와 대우중공업 삼애실업도 1000만주 이상이 거래되며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주가는 대우가 보합에 그쳤고 대우중공업과 삼애실업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개별종목중 진흥기업 남선알미늄 오리엔트 태원물산 대성산업 고려제강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관리종목중 경남모직 경향건설우 고려제강 삼익악기 삼미 삼도물산 해동금고 동양철관 해대유통 이지닷컴 모나리자 등 관리종목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우중공업 인터피온 대우건설 등도 하한가로 밀렸다. 굿모닝증권 최창호 팀장은 "미국 시장이 전반적으로 바닥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최근 개인들의 매도세로 고객예탁금도 다음주에는 1조원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반등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주요 종목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한계에 달했고 다음주중 미국의 1분기 GDP발표 등도 예정돼 있어 이러한 점들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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