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김포-제주 6만9천원..국제선 내년 8월 가능"

김재건 진에어 사장 기자간담회
"안전 관련 부분은 대한항공 인력활용..나머지는 독립운영"

  • 등록 2008-06-17 오후 12:19:10

    수정 2008-06-17 오후 1:04:24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는 17일 "늦어도 내년 8월, 9월이면 정부의 1년 1만회 이상 규정을 만족할 수 있어 국제선에 취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건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중단거리 관광노선인 동남아 중국 일본 등지에 취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과 관련된 정비·조종사·운행통제 부분에 있어서는 진에어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대한항공의 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그 외 부분은 독립적으로 운영해 대한항공과도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003490)이 설립한 프리미엄 실용항공사 진에어는 내달 17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기존 항공사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올해 3분기 국내선 운임을 기존 항공사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책정할 계획"이라며 "김포~제주 노선의 기본 운임은 편도 6만9000원"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항공사의 주중 운임 8만8800원 보다 22% 저렴한 수준이다.
 
진에어는 요금체계를 비수기, 평수기(김포→제주 7/18~23, 8/16~24, 9/15~16), 성수기(김포→제주 7/24~8/15, 9/12~14)로 나눴다.
 
비수기의 경우 기본 운임은 6만9000원이며 특별할증(일요일 제주출발 15시대 이후)은 8만6300원으로 정했다. 성수기의 경우는 기본운임이 8만9700원, 특별할증은 9만4200원으로 정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 도입에 대해 그는 "진에어를 포함한 어떤 항공사도 예외가 될 수 없으므로 향후 유류할증료를 부과할 지 여부는 유가의 추가 변동에 따라 검토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진에어의 손익분기점 달성시점을 사업 개시 3년 차인 2010년으로 잡았다.
 
그는 "진에어는 올해 매출을 180억원으로, 내년에는 1200억원, 오는 2010년에는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유가가 너무 올라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익분기점은 사업 개시 3년 차인 2010년에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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