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美 에탄크래커 합작계약 체결..2018년말 상업생산

지분구조 변경..롯데 90%, 액시올 10%로
에틸렌 50만t EG사업에 사용..日 합작 검토
"가스원료 비중 높여 글로벌경쟁력 강화 기대"
  • 등록 2015-06-18 오전 10:12:11

    수정 2015-06-18 오전 10:12:1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롯데케미칼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올과 에탄크래커 플랜트(연산 100만t)를 건설하는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2월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분율 및 에틸렌 사업내용 등을 포함한 합작구조에 대한 논의 끝에 기존 지분율 50대50 구조에서 롯데케미칼 90%, 액시올 10%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각자 확보하는 물량 역시 롯데케미칼 90만t, 액시올 10만t으로 조정됐다. 롯데케미칼은 추가 확보한 40만t을 액시올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구조 변경은 액시올의 재무상황을 고려한 것이며 액시올은 상업생산 후 3년간 합작사 보유지분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총 투자금액은 EPC(설계, 조달, 시공) 확정 후 연내 최종 결정되며 합작사업을 통한 플랜트는 오는 2018년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지분율 변경으로 롯데케미칼의 총 에틸렌 생산량은 현재 연산 280만t에서 370만t으로 대폭 확대됐다. 롯데케미칼이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50만t은 기존 계획대로 에틸렌글리콜(EG)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당초 단독 운영하기로 하였던 에틸렌글리콜(EG) 사업을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공동(롯데케미칼 70%, 미쓰비시상사 30%)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생산 사업에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부터 15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분 추가 투자를 통해 초기 사업주도권을 확보하게 됐고 에틸렌을 이용한 사업구조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최근 수년간 유화업계 시황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적기에 과감한 투자와 시장 선점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익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은 올해 완공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와 함께 기존 원료인 납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저가의 가스원료 사용 비중을 높임으로써 원료, 생산기지, 판매지역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롯데케미칼 "미국에 에탄크래커 건설..2.9조 투자"
☞[특징주]롯데케미칼, 신고가…2Q '깜짝 실적' 기대
☞롯데케미칼, 2Q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목표가↑-대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폐 끼쳐 죄송합니다"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