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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는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 투자심리가 악화됨에 따라 한 차례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한 결과 두 번만에 상장에 성공했다.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00~1만3400원) 최상단인 1만3400원에 확정지었고, 이어진 청약에서는 경쟁률 643.8대 1을 기록했다. 다만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달 2일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54% 가량을 웃돌았지만, 18% 급락하며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특히 수입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화제와 보습제 등에 사용되는 성분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이산화티탄’ 소재는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산화티탄은 대부분을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엔에프씨가 1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체 불가능한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에 성공한데다가 한국 화장품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만큼 성장 모멘텀이 확보됐다”며 “향후 유의미한 실적 기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2~1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시장 기준 역대 3위인 1431.28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1만1500원)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오는 18~19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예정돼있으며, 오는 27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