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號 출발에 원화 강세..`위험자산 선호 심리` 커져

간밤 뉴욕증시 사상 최고 마감
1090원대 후반서 수급 공방
  • 등록 2021-01-21 오전 9:20:40

    수정 2021-01-21 오전 9:20:5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제46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시작으로 새 행정부가 들어선 것에 대한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오전 장에는 환율이 하락하다가도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는 경우가 많아 환율 방향성이 뚜렷하게 아래를 향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형국이라 좀 더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원 하락한 10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099.00원에 개장해 1090원대 후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오른 3만1188.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 상승한 3851.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 오른 1만3457.25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달러도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이날 환율이 이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보다 하락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0% 가량 상승, 3130선을 넘어섰다. 다만 수급은 그리 탄탄하진 않다. 개인투자자만 7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일 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700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의 경우 상단에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하단에선 저가 매수, 기관들의 역외 투자 수요 등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바이든 시대 개막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속에서 환율도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상충되는 수급 여건이 환율 방향성 설정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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