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5% "육아휴직 제도 정착 아직 멀었다"

  • 등록 2016-04-28 오전 10:01:49

    수정 2016-04-28 오전 10:01:4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직장인 10명 중 절반은 재직 중인 직장 내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직장인 489명(남217, 여272)을 대상으로 ‘직장 내 육아휴직제도 정착이 잘 됐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육아휴직제도가 “잘 정착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육아휴직자를 기피하는 기업들이 많아, 여전히 직장인들이 육아휴직제도를 ‘눈칫밥제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결혼 시 고용안정 보장’과 ‘일과 육아의 양립’이 결혼을 위해 직장에서 확립해야 할 중점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직장인 남녀의 경우 ‘결혼을 위해 직장에서 확립 돼야 할 정책’으로 ‘결혼적령기 여성 채용 기피 관행 철폐(29%)’, ‘여직원 결혼 시 퇴직 관행 철폐(22%)’를 각각 1위, 2위로 꼽아 결혼 전 후 고용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출산휴가·육아휴직 후 안정을 위한 탄력근무제 강화(18%)’,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확대(10%)’, ‘출산휴가·육아휴직 기간 보장 및 확대(9%)’, ‘가족 돌봄 휴직 제도 확대(5%)’ 순으로 답변했다.

반면 기혼 직장인 남녀의 경우 ‘출산휴가 기간보장 확대(27%)’보다 ‘휴직 후 안정을 위한 탄력근무제 확대(32%)’를 우선 순위로 택해 일과 육아를 양립할 수 있는 정책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가연결혼정보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미혼 남녀들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서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며 “미혼 남녀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정책들이 회사 내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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