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이산가족 당국회담 거절했다고 판단 안 해"

통일부 관계자 "호응 없다면 추가적인 대북 조치 검토"
  • 등록 2022-09-15 오전 11:20:10

    수정 2022-09-15 오후 2:30:3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는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거절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대북제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 관계자는 15일 취재진을 만나 “북한이 아직까지는 공식 매체를 통해서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현 시점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위한 당국 간 회담 제안을 거절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8일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남북당국 회담을 공개 제안했다. 그러나 일주일째인 이날까지도 북한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당일 우리 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권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하려고 수차례 시도했으나 북측이 통지문 수령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통지문 발송 시도와 함께 공개 제안도 함께 이뤄졌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 전달을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우리의 제안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측이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는 상황에서 회담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의 호응이 계속해서 없다면 추가적인 대북 조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보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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