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가 지난 4월(40.2%)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20%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2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대에 육박, 이 전 총리와의 격차를 6.0%포인트로 좁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달 대비 상승하며 10%대 초중반으로 3위를 이어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총리는 지난달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2위 이 지사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1.9%포인트) 밖이기는 하나 지난달 15.2%포인트에서 6.0%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서울과 충청권, PK, 50대와 70세 이상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 지사는 4.0%포인트 상승한 19.6%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 20%대에 근접했다.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과 TK, 서울, 50대와 20대, 40대, 진보층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지난달에 새로 포함된 윤 총장은 13.8%를 기록, 10%대 초중반으로 오르면서 3위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PK, TK, 50대와 70세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한편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49.6%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반면, 44.1%는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현재 선호하는 후보와 `계속 지지` 여부 교차분석 결과, 이 전 총리 선호 응답자의 65.0%, 이 지사 선호 응답자의 52.2%, 윤 총장 선호 응답자의 62.9%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다.
최근 YTN 의뢰로 1000명을 조사한 차기대선 선호도 결과에서는 이낙연(23.3%), 이재명(18.7%), 윤석열(14.3%), 홍준표(5.9%), 황교안(5.1%) 등의 순으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