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업황악화에 허리띠 더 졸라맨다 (영상)

[美특징주]카니발, 여행수요 늘고있지만 비용·부채 부담도 커져
행동주의 헤지펀드 나서자 식스 플래그스 주가 급등
어댑티드, 파이퍼샌들러 호평에 급등
  • 등록 2022-12-22 오전 10:54:09

    수정 2022-12-22 오전 10:54:0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지난 20일 장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한 나이키(NKE)가 10%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데다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이날 발표된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51.19 ▲1.01% ▼1.82%*)

글로벌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가까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적 부진 여파다.

장마감 후 공개된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감한 40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41억5000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적자 전환해 4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역시 예상치(-0.01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어려운 업황을 고려해 내년 전체 직원(4만8000명)의 약 10%를 구조조정하고 보너스 및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카니발(CCL, 8.48 ▲4.69%)

세계 1위 크루즈 업체 카니발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카니발은 이날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7% 급증한 38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9억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다만 조정EPS는 85센트 손실로 88센트 손실을 예상했던 월가 전망보다 양호했다.

카니발은 높은 예약량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료 및 식료품 가격 상승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가에선 카니발의 부채 부담 확대에도 주목하고 있다.

식스 플래그스(SIX, 23.38 ▲11.76%)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식스 플래그스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식스 플래그스는 입장료 등 가격 인상에 따른 이용자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동주의 헤지펀드 랜드&빌딩스 인베스트 매니지먼트가 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랜드&빌딩스는 식스 플래그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매각 및 분사 등을 통해 부동산 자산의 수익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댑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ADPT, 8.05 ▲13.54%)

바이오테크 기업(면역 의학 플랫폼 개발사) 어댑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 주가가 13.5% 급등세로 마감했다.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종전 7.5달러에서 14달러로 대폭 올린 영향이다. 이날 종가와 비교해 74%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파이퍼샌들러는 어댑티드의 미세잔존질환(MRD) 테스트 사업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MRD는 암 치료 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찾아내는 것으로 어댑티드의 MRD가 혈액암 세포와 정상세포 파악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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