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손혜원, 정치적 철부지 같다…무슨 오지랖이 그리 넓나"

  • 등록 2019-01-18 오전 10:29:42

    수정 2019-01-18 오전 10:29:42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무슨 오지랖이 그리 넓은지 모르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7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공인은 항상 매사를 꼼꼼하게 살피면서 해야 하는데 이분은 하는 일이 위태위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분은 정치적으로 철부지 같다”면서 “오이밭에 가서 신발끈 매지 마라,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매지 마라는 말처럼 이익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오해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채를 사는 것은 상식적이 아니어서 (투기가 아닌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논란의 핵심은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을 요구했는지 여부”라며 “(손 의원이 이를 부인하는 등) 선의에 했다지만 결과적으로 이득이 발생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와 오해를 불러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하고, 논란이 되는 부분을 본인이 해명해야 되는데, 지금 하는 말이 국민들 감정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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