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겪는 젊은이와 함께해야"…정순택 대주교, 사순 메시지

"청년들, 교회 안에서 위로 찾지 못해"
  • 등록 2024-02-07 오전 10:04:46

    수정 2024-02-07 오전 10:26:3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사순 메시지를 발표했다.

가톨릭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 전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으로 부활을 준비한다. 이를 ‘사순 시기’라고 한다. 사순 시기는 참회의 상징인 축성된 재를 머리에 얹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재의 수요일은 2월 14일, 주님 부활 대축일은 3월 31일이다.

정순택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정 대주교는 사순 메시지를 통해 “특별히 이번 사순 시기에 우리 교구 공동체가 교회 안팎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며 동반의 길을 걷도록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이상적·추상적 담론’에 머무는 것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깊은 친교, 적극적 선교와 능동적 참여’를 통해 열매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주교는 이번 메시지를 통해 “청소년·청년들과 동반할 기회와 가능성에 주목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계층 이동성이 갈수록 약화되는 시대 한복판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둘러싸인 청년들의 탈종교화 현상은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위로와 힘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함께하는 여정에서 솔직하게 소통하고 격려해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안에서 한층 성장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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