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해서 흐흐흐"…이재명측, 국감 웃음에 내놓은 해명

  • 등록 2021-10-19 오전 10:18:54

    수정 2021-10-19 오전 10:18:54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전날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여당 의원의 질의에 웃은 것과 관련 “허탈한 웃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지사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어제 국감 끝나고 나서 국민의힘에서는 이 지사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던데,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실 비웃는 웃음은 아니잖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지사가 ‘흐흐흐’ 웃는 걸) 조심하시는 게 좋다”며 “얼마나 허탈하면 국감장에서 헛웃음이 나오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볼 때는 (이 지사가 답변을) 너무 잘했다”며 “너무 잘하니까 얄밉지 않느냐. (20일 열리는) 국토위에서는 너무나 충실하게 하지 말고, 이미 잘했으니까 좀 점잖고 대선 후보로서 품격과 여유를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개인적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바 있다. 이날 감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자 이 지사는 연신 “흐흐흐” “큭큭큭” 등의 웃음 소리를 냈다. 그는 10분 54초간 질의응답 시간 동안 12차례에 걸쳐 웃었다. 이후 이 지사는 “그게 사실이면 기자회견 같은 것을 하면 제가 고발을 하든지 해서 진상규명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시종일관 비웃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자신은 이 사건과 연관이 없다’고 과장해 표현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음과 동시에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에 대한 모독 행위”라며 “이는 누가 봐도 다분히 조롱이 섞여 있는 것으로 이해되기에 충분하며, 응답의 진실성 여부를 떠나 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 태도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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