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평2공장 60년만에 문닫는다…"차세대 신차 생산 총력"

근로자 1200명, 창원과 부평1공장으로 전환배치
"부평2공장 향후 활용방안 아직 확정 안돼"
부평1공장서 새 CUV 파생모델 생산 예정
  • 등록 2022-11-22 오전 11:08:02

    수정 2022-11-22 오후 9:17:35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지엠(GM)이 이번주 부평2 차량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등 차세대 신차 생산에 총력을 기울인다.

부평공장 전경. (사진=한국지엠)
2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번 주 중 부평2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한국GM은 부평2공장을 사실상 폐쇄하는 것이다. 한국GM은 부평2공장의 향후 활용 방안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부평2공장은 현재 조립 라인만 둔 채 다른 생산 기능들은 이미 부평1공장과 통합했다. 일각에서는 부평2공장 부지의 매각을 언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2공장 소속 근로자 1200명 중 700명은 창원공장, 500명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하는 부평1공장으로 전환배치된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 4월 고용안정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인력 재배치 방안을 큰틀에서 합의했다.

부평2공장은 1962년 국내 최초 현대식 자동차 공장으로 출발해 60년간 완성차 업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부평2공장은 최근까지 수출을 견인했던 트랙스, 말리부 등을 생산해왔지만 판매 부진이 지속되자 두 차종에 대한 단종 결정을 내렸다.

한국GM은 부평2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대신 2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마친 부평1공장에서 새 CUV의 파생 모델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는 주력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수출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한국GM의 내년 생산 목표치는 부평공장 25만대, 창원공장 25만대 등 총 50만대다. 한국GM의 지난해 국내공장 생산량이 22만3623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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