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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15일 전라남도 폭포 실내 수영장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에 참가한다. 황선우는 계영 800m를 시작으로 자유영 200m(16일), 계영 400m(17일), 자유형 100m, 일반부 혼성혼계영 400m(이상 18일), 혼계영 400m(19일) 등 6개 종목에 나선다.
황선우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다. 8차례 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 사상 박태환(7개)에 이은 단일 대회 최다 메달 2위였다.
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대회 최우수선수(MVP) 3연패다. 대한체육회는 1980년 대회부터 MVP를 선정했다. 40년이 넘는 역사에서 3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2연속 MVP 수상도 역도 김태현(1998~1999년)과 수영 박태환(2007~2008년) 그리고 황선우(2021~2022년)까지 세 명에 불과하다. 이중 박태환은 역대 최다 MVP 기록(5차례)을 보유 중이다.
전국체전 역사상 최초의 기록에 도전하는 황선우의 경쟁자는 대표팀과 소속팀 동료인 김우민. 한국 중장거리의 간판인 김우민은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 영예를 안았다. 동료이자 경쟁자로 선의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