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氣UP! 코리아]하이트진로 "2017년 글로벌 종합주류기업 도약"

2011년대비 해외매출 100% 성장, 수출 비중 18%이상 목표
  • 등록 2012-10-04 오후 12:00:00

    수정 2012-10-04 오후 12:00:00

하이트진로 수출제품.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하이트진로의 행보가 무섭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최근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5년 후 해외매출을 작년보다 100%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수출액 또한 3000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18%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해외사업 전략도 구체적으로 수립했다.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을 개척하는 한편 제품군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해외기업과의 제휴나 현지기업 인수를 검토하는 한편 수입판매, 유망제품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하이트진로 이남수 사장
영국의 세계적 주류전문잡지 드링크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진로소주는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등의 판매량을 앞질러 2001년부터 전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량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수출실적도 2008년 8401만 달러, 2009년 9288만 달러, 2010년 1억 707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작년엔 전년대비 27.8% 증가한 1억 3681만 달러로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통합법인 출범 후 해외시장 진출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 첫걸음이 지난 5월 양인집 진로(주)일본법인사장을 해외사업 총괄 사장으로 겸임 발령한 것. 이는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 집중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양 사장이 맡아온 일본법인은 하이트진로의 가장 큰 해외법인. 특히 일본 내 주류기업 중에서도 9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시장에서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리는 한편 증류식소주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기업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중국 내 현지 대형 유통망과 제휴를 추진하고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싱하맥주(Singha beer)를 제조·판매하는 태국 대표 맥주기업 분럿그룹과 소주수출·유통계약 맺었고 내년까지 200만병 정도로 수출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얀마에서도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유통망을 강화하고, 기능성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품목을 다양화 하 예정이다.

이남수 하이트진로 사장은 “하이트 진로 합병이후 내실경영으로 국내시장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한편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려 안팎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미국, 호주, 몽골, 태국 등 모두 60여 개 나라에 진로, 참이슬, 하이트, D, 진로막걸리 등 모두 7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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