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출마 비판에 발끈…"선출직 안하고도 대통령 되는데"

  • 등록 2022-06-08 오전 10:35:50

    수정 2022-06-08 오전 10:35:5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보수 텃밭에 하방 출마한 것을 비판하는 여론에 “선출직 한번 안해도 대통령 되는 시대”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사진=뉴시스
홍 당선인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DJ는 평생을 호남 목포를 근거지로 정치를 해 왔고, YS는 평생을 부산을 근거지로 정치를 해왔고, JP는 평생을 충청을 근거지로 정치를 해 왔다”며 “그런데 그 분들에게 왜 수도권에서 출마하지 않는냐고 시비거는 일을 본 일이 없는데 수도권 강북에서 주로 정치를 하다가 대구시장으로 하방한 나를 두고는 걸핏하면 시비를 거는 못된 심뽀를 보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모두 지역 기반 정치를 했는데 왜 자신이 ‘안방’인 대구에 출마한 것을 문제 삼느냐는 것이다. 홍 당선인 지적대로 김 전 총리의 경우 군부독재 시절부터 요직을 두루 거치고도 문민정부 이후 정치활동을 계속해 충청을 중심으로 9선을 한 정치인이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으로 정치활동 정점에 오른 후 은퇴한 두 전직 대통령은 홍 당선인과는 다르다.

홍 당선인은 “시비를 위한 시비, 트집을 위한 트집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며 “선출직 한번도 하지 않았던 분도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도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직 고위공무원으로 있다가 곧장 대통령이 된 것을 지적하는 발언이다.

홍 당선인은 “대구시장 당선 되던날 인터뷰를 하면서 어느 방송사 못된 앵커가 고약한 심뽀로 묻는 질문을 들으면서 ‘니가 한번 출마 해봐라 대구시장 되는 일이 그리 쉬운가’ 하는 대답을 할뻔 했다”며 거듭 자신에 대한 비판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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