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코스피 상장사 3분기 이익전망치 한달새 30% 넘게 하향

올해 3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먹구름이 드리웠던 작년 3분기보다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68곳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19일 기준 58조7천52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대비 50.1% 증가한 규모입니다.

반면 3분기 연결 순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3분기 실적보다 4.3% 증가한 29조6천503억원으로, 한 달 전 추정치보다 34.0% 줄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압박이 기업 실적 우려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신흥국 중심으로 실적 추정치 둔화세가 확연하며 국내 기업들은 지난달부터 하향세가 강화됐다며, 경제 재개 기대감에도 비용 인플레이션과 전력난이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