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경율, 이철규 페북 내용은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 없냐는 것"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미리 정해놓은 사람들 실체 있다"
  • 등록 2024-03-20 오전 10:01:11

    수정 2024-03-20 오전 10:01:1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0일 찐윤(진짜 親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에 대해 “이철규 의원 장문의 페이스북 내용은 번역이 필요하다.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없냐, 그렇게 요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율 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언론에 보도된) 이철규 의원이 요구한 두 명이 누군지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미리 정해놓은 사람들 실체가 분명히 있고, P모 씨를 말했는데 그런 것과 연관되지 않을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앞서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대표에 호남인사가 배제됐고 비대위원이 포함됐다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결과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은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지고,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온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호남이라는 험지에서 보수의 기치를 들고 헌신해 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날인 19일 “일각에서는 또 사천 프레임을 씌운다”면서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명단 중에 단 한 명이라도 제가 추천한 사람은 없다. 그걸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그걸 사천이라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하고 우스운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고 이 의원의 말에 반박했다.

김 위원은 “제가 주장하는 것이 100% 사실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면서도 “호남출신을 어디까지 어떻게 규정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례대표) 3번, 5번, 8번, 11번 네 분은 호남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호남 비례대표 관련해서 구체적 이름이 돌면서 A, B, C라는 세 분이 이미 선정돼 있다고 들었다”며 “그런데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 “비례정당 공관위라는 것이 구성된 지 불과 열흘 안팎으로 알고 있는데 저 역시도 그렇지만 있어야 될 사람이라는 건 없다”면서 “그런 면에서 단언컨대 한 위원장의 입장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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