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골프] 김지현, 생애 첫 우승(1보)

  • 등록 2017-04-30 오후 3:46:14

    수정 2017-04-30 오후 3:49:23

연장전에 접어든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사진=이데일리DB)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김지현(26)이 마지막홀 버디로 우승을 차지했다.

14언더파를 넘어서 15언더파를 기록하기에는 마지막 18번 홀이 만만치 않았다. 김지현은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최종 3라운드에서 마지막홀을 남겨두고 14언더파를 기록하다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생애 첫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항상 우승권에 있으면서도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성현(24)에게 우승을 넘겨주기도 했다.

이날 30일 최종라운드에서 이정은6(20)이 무섭게 타수를 줄이며 경기 초반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후 이정은5(28)가 매섭게 올라와 나란히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경기 중후반부 타수를 줄이면서 14언더파를 기록해 하민송 등 3명이 공동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이정은5가 버디 퍼팅을 노렸으나 아깝게 빗나가면서 승부는 연장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지현의 마지막 18번홀 5m 버디 퍼트가 들어가며 승부가 결정났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선두조로 3라운드를 시작했으나 12언더파 단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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