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남의 말"..대학생 자녀 `생활비` 한달 평균 40만원

  • 등록 2014-10-21 오전 10:40:47

    수정 2014-10-21 오전 10:40:4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대학생들이 한달 생활비로 평균 약 40만 5천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876명을 대상으로 생활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월 평균 생활비는 40만4644원. 자취/하숙 등 부모님과 따로 생활하는 경우 49만7725원으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대학생(32만914원)에 비해 약 17만 7000원 가량을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한달에 사용하는 용돈은 평균 24만8242원으로 생활비의 약 61%를 용돈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생활비 중 용돈 비중이 가장 높은 응답군은 1학년 학생으로 생활비 약 39만 6000원 가운데 약 90%에 달하는 35만 4000원을 용돈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생활비 중 용돈 비중이 가장 낮았던 응답군은 자취 및 하숙생으로 생활비의 약 55%를 용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의 생활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을 꼽게 한 결과 ‘식비(41.7%)’가 차지했다. 2위는 ‘주거비 및 공과금(18.7%)’이, 3위는 ‘교통비 및 통신비(18.4%)’가 각각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남학생의 경우 ‘식비(27.4%)’, ‘주거비(24.8%)’, ‘교통비(21.5%)’를 1위로 꼽은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를 다툰 반면, 여학생들은 ‘식비’를 1위로 꼽은 응답자가 49.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거주 방식에 따라 자취 및 하숙을 하는 대학생들은 약 70%가 ‘주거비’를 1위로 꼽은 반면,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대학생들은 ‘식비(48.8%)’를 꼽은 응답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식비를 생활비 중 많은 비중으로 꼽은 가운데, 만일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질 경우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일 항목으로 ‘식비’가 꼽혔다. 대학생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면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일 항목으로 ‘식비 및 외식비(27.4%)’를 1위에 꼽았다. 이어 ‘술, 담배, 각종 회비 등 유흥비(17.0%)’를 2위에, ‘의류 및 화장품 구입비(16.6%)’를 3위에 꼽았다. ‘영화/공연 관람, 도서 구입 등 문화생활비(15.9%)’를 줄이겠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반면 ‘주거비(0.9%)’, ‘의약비 및 체력단련비(2.1%)’, ‘교통비(4.1%)’, ‘학원비 등 학비(4.2%)’는 답이 저조해 상대적으로 절감이 힘든 항목으로 꼽혔다.

한편 1학기와 비교해 2학기의 씀씀이를 물어본 결과 ‘지난 학기와 다름이 없다’는 의견이 51.4%로 두드러진 가운데 ‘지난 학기에 비해 지출이 늘었다(30.9%)’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지난 학기보다 ‘지출이 줄었다’는 응답은 17.7%에 그쳤다.

씀씀이가 증가한 이유로는 ‘물가 상승’이 28.8%로 가장 많았으며 ‘식비 증가(15.0%)’와 ‘헤퍼진 씀씀이(14.8%)’가 각각 뒤를 이었다.

반면 씀씀이가 줄었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그 비결로 ‘모임 및 약속을 줄인다(26.9%)’를 1위에 꼽았다. 또 ‘충동구매를 하지 않도록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습관(19.7%)’도 중요한 비결로 꼽혔다. 여기에 ‘무조건 악착 같이 아낀다’와 ‘부모님과 가족 경제를 생각한다’는 응답이 각 10.1%로 지출 감소 비결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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