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 (자료=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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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57%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거절은 7%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22%포인트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봤을 때 대구/경북(51%)이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44%)이 뒤를 이었다. 광주/전라의 부정 평가는 85%에 달했다. 서울(55%), 인천/경기(59%)도 과반이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수의 61%가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으며 진보는 단 10%만 긍정평가했다. 중도의 경우 긍정 평가가 29%, 부정 평가가 6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47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1위는 모름/응답거절(17%), 공동 2위는 공정/정의/원칙(9%), 전반적으로 잘한다(9%)로 나타났다. 한편 노조대응(7%)을 꼽은 이들은 전주 대비 7%포인트가 하락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68명)의 사유 1위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2위는 모름/응답거절(11%), 3위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미흡(10%) 등이다.
갤럽 측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 달 남짓 비슷한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4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잘하고 있다’(31%)보다 앞섰다. 지난해 8월,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문재인 정부 후반기보다는 나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