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한국 월드컵승리 기원 친필사인 전달

  • 등록 2002-06-03 오후 3:02:46

    수정 2002-06-03 오후 3:02:46

[edaily 조용만기자] 축구황제 펠레가 "한국팀의 월드컵 승리를 기원합니다"라는 친필사인(사진)을 언론에 전달했다. 현직 선수시절 조국 브라질에 줄리메 컵을 안겨준 펠레는 자신이 광고모델로 기용된 삼성전자의 초청으로 방한, 3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내일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며 친필사인을 전달했다. 그는 "첫 경기가 중요한데, 한국이 첫 경기를 이기면 16강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이 브라질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브라질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펠레는 이날 북한의 FIFA 회원가입 필요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펠레는 "스포츠를 통해 전세계 국가들간의 협력을 이끌 수 있기를 바라며 북한과도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FIFA의 회원국 수가 UN회원국보다 많고, 이런 관점에서 북한도 FIFA회원으로 참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펠레는 이날 자신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삼성전자에 선물했고 삼성전자 이상현 사장과 공을 사이에 두고 머리를 맞대는 포즈를 즉석에서 취하면서 "이 공이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펠레는 1940년 10월21일 브라질의 테레스 코라코에스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에드손 아라테스 도 나시멘트(Edson Arantes do Nascimento). 펠레는 그가 초등학교때 얻은 별명이다. 58년 스웨덴 월드컵 결승에서 당시 사상 최연소인 17세(17년 6개월)의 나이로 당당히 브라질 대표팀으로 나가 2득점을 올리며 브라질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1970년 월드컵에서는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며 브라질의 3번째 우승을 이끌며 조국에 줄리메 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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