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낀 아파트, 살기좋고 집값오르고

성수동 서울숲·상암월드컵공원·용산가족공원 ´주목´
웰빙수요 많아 가격강세.. 신규분양 희소성 높아
  • 등록 2005-01-25 오후 2:09:27

    수정 2005-01-25 오후 2:09:27

[edaily 이진철기자] 작년말 서울 마포구 성산동으로 이사한 임모씨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새로 마련한 집 바로앞에 월드컵경기장과 시민공원이 위치해 있어 퇴근후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원과 인접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 침체로 전반적인 아파트값의 하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유독 공원주변 아파트는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와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유망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성수동 ´서울숲´ 주변아파트.. 개발발표후 1억 이상 올라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숲 조성과 뚝섬개발이 예정된 성수동 일대와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 용산시민공원 등 서울시내에서 대규모 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공원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오는 5월 개장을 앞둔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공원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강변대림31평형 매매가는 4억8000만원선, 강변건영 33평형은 5억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골드컴부동산컨설팅 관계자는 "작년 서울숲 개발발표 이전과 비교해 주변 수혜대상 아파트들의 가격이 평균 1억원 정도 올랐다"면서 "공원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는 꾸준하지만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게 부르고 있어 거래성사율은 낮다"고 말했다. ◇상암월드컵공원·용산시민공원 주변 아파트도 ´인기´ 월드컵시민공원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마포구 상암동, 성산동, 중동 일대도 주변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6월과 10월 입주예정인 상암지구 5~7단지의 분양권전매가 가능한 33평형의 경우 시세는 4억~4억5000만원선으로 웃돈이 최고 2억3000만원까지 붙은 상태다. 이밖에 지난 2003년말 입주한 상암지구 3단지 33평형도 현재 4억5000만~5억3000만원선의 시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황금공인 관계자는 "월드컵시민공원이 도보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등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가 많아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관심이 높은 용산지역도 용산가족공원 인근 아파트의 시세가 고공행진을 기록중이다. 특히 삼각지역 주변은 지하철 4·6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현재 용산 LG자이, 대림아크로타워, 대우월드마크타워 등 대규모 주상복합 타운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이촌동 건영1차 강촌아파트 40평형의 경우 1년전에 비해 6000만원 가량 상승한 6억6000만원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고, 43평형은 같은기간 1억원 정도 매매가격이 오른 상태다. 양미라 부동산플러스 팀장은 "동일 지역에 있더라도 수요자의 선호도에 따라 아파트값 차별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공원을 끼고 있는 단지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주변 아파트 희소성 커져.. 신규분양 ´관심´ 한편, 공원프리미엄이 아파트값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주변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연내 분양물량이 확정된 곳이 그다지 많지 않아 수요에 비해 희소성은 커질 전망이다. 마포구 상암지구에서는 오는 5월 SH공사가 3공구 4단지 40평형 156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숲 인근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오는 9월 성수동1가에 57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용산공원 인근에는 오는 3월 현대건설·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용산동5가 19번지 및 한강로3가 63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을 통해 ´파크타워´를 분양한다. 32평∼79평형 아파트 888가구와 52평∼93평형 오피스텔 126실이 들어서며, 이중 아파트 268가구와 오피스텔 126실이 각각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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