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25.98포인트(1.50%) 오른 1761.0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4월26일 기록한 전고점(1757.76)을 돌파하더니 상승세를 이어가며 176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가 17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18일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각 분야 세계 1위인 미국 기업들의 2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자 심리가 대폭 개선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4442억원 기관이 1904억원을 사담으며 지수를 힘있게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저가 매수세에 열중하던 개인은 지수가 오르자 5942억원 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포스코(005490)의 약세로 철강 및 금속이 홀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 넘게 하락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1%후반에서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증권업은 강세장을 반영하듯 유난히 많이 오르며 7% 넘게 폭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3.4% 가량 상승하고 있고,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009540), 하이닉스(000660) 등도 2%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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