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한달 앞두고… 분양시장서 ‘학세권 아파트’ 귀한 몸

초·중·고교 가깝고 단지 내 어린이집 갖춰 '눈길'
  • 등록 2018-02-12 오전 10:13:12

    수정 2018-02-12 오전 10:13:1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투시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교육 환경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인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봄·가을 이사철이나 방학 시즌 마다 사교육이 발달하거나 명문학교가 몰린 동네 집값이 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올해도 봄 새학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수한 학군이 들어선 인근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분양한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5대 1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110대 1까지 치솟았다. 이후 진행된 미계약분 잔여 가구 청약에서는 평균 230.6대 1의 경쟁률로 조기에 모두 마감했다. 이 단지는 반경 1㎞ 내에 한영외고 및 상일여중·고교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다. 또 단지 내부에 초등학교가 새로 개교할 예정이다.

서울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학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 8월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서 선보인 ‘반석 더샵’은 평균 5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반석초·외삼초·외삼중·반석고교 등 학군이 단지 주변에 형성돼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분양 당시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지난해 7월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분양한 ‘앞산 태왕아너스’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경쟁률이 128..68대 1을 기록했다. 인근에 효명초·봉덕초·협성중·경일여중·협성고교 등 총 10여 개의 학교가 단지로부터 걸어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있다. 봉덕동 소재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시 6.19 부동산 대책 등 발표되면서 대구 분양시장이 얼어붙지 않을까 우려하던 상황인데다 해당 단지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아니었음에도 우수한 교육 인프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계약을 진행 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역시 교육여건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차인의 자녀는 경인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고척초·고원초·고척중·경인고교 등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와 가깝다. 어린 자녀의 경우 단지 내 조성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임차인 자녀에게 우선배정(일정비율)이 가능하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구 한일시멘트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부적격 및 잔여세대를 계약 중이다. 잔여분계약은 주택소유 관계 없이 계약 및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0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 등이다.

롯데건설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김포한강 롯데캐슬’은 오는 7월 임차인 모집 예정인 단지로,반경 500m 내에 운양초·운양고교 등 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8층, 31개 동, 총 9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7㎡와 84㎡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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