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기부금단체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부금단체 간편조회’ 서비스를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종전에 기획재정부 누리집과 국세청 홈택스에 분산되어 있던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기부하려는 기부금단체의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국세청홈택스(www.hometax.go.kr)의 공익법인공시의 기부금단체 간편조회 화면에서 단체명만 입력하면 대표자, 소재지, 고유목적사업 등 기본 정보와 결산서류, 기부금 모금·활용실적, 외부회계감사 자료 등의 세법상 의무이행 내용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조회 대상 기부금단체는 작년 12월 말 현재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고시한 기부금단체 4013개에 대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매 분기 말 기획재정부의 기부금단체 지정 결과를 반영해 제공한다. 국세청은 세법 개정으로 지정 기부금단체가 점차 증가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서비스 대상 기부금단체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국민 누구나 지정기부금단체의 활동 내역을 보다 쉽게 조회·활용할 수 있게 돼 기부금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용자 편의를 위해 홈택스 모바일 앱에서도 오는 10월 예정으로 기부금단체 간편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