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18층서 추락한 30대…차량 선루프 덕에 목숨 건져

  • 등록 2020-11-27 오전 10:14:59

    수정 2020-11-27 오전 10:14:59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한 30대가 지상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선루프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정읍시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A(32)씨가 지상주차장에 있는 싼타페 승용차 위로 추락했다.

A씨는 승용차 선루프를 뚫고 차 안으로 떨어졌다.

‘쿵’ 소리를 들은 상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승용차 문을 열고 안에 있는 A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베란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척추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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