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 부담 늘자 가성비 버거·도시락 불티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에 점심식사 비용 늘어
가성비 '한끼 해결' 버거·도시락 등 수요 '쑥'
맘스터치, 2분기 점심시간대 판매량 29.8%↑
GS25, 도시락 매출 50% 급증에 보양식 선봬
  • 등록 2022-07-08 오전 11:02:18

    수정 2022-07-08 오전 11:02:1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이어지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에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부담을 덜고자 가성비 좋은 버거와 도시락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싸이버거’ 세트 메뉴.(사진=맘스터치)
8일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점심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판매량은 직전 1분기 대비 약 29.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수준이다. 대형 오피스 상권인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자리한 ‘맘스터치 랩(LAB) 가든 역삼점’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판매량은 ‘가성비 버거’로 통하는 ‘싸이버거’가 가장 높았다. 2분기 맘스터치 버거 판매량 순위는 1위 싸이버거(단품 4100원), 2위 불고기버거(3300원), 3위 딥치즈싸이버거(46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버거의 평균 세트 메뉴 가격은 61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칼국수(8269원), 비빔밥(9192원), 김치찌개백반(7385원) 등 서울 지역 주요 외식 품목들의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당분간 외식 물가 상승세 유지가 예상됨에 따라 점심시간에 맘스터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랜드 고유 DNA인 가성비 기반의 메뉴와 프로모션 혜택을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민물 장어구이 도시락’(왼쪽)과 ‘장수한뿌리인삼 닭백숙’ 제품.(사진=GS25)
고물가 및 무더위 여파로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7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도시락 매출이 전년 7월 대비 약 15% 신장한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신장률이다.

이에 GS25는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편도족을 위해 ‘통민물장어도시락’,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 등 보양식 메뉴 2종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통민물장어도시락은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어 낸 민물장어 한 마리와 상큼한 허니유자 소스를 뿌린 오리구이로 푸짐하게 구성된 보양식 메뉴다. 총 중량은 530g으로 가격은 시중가 대비 1만원 가량 저렴한 1만5000원이다.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은 국내산 6호 닭을 특제 한방 육수로 끓여낸 상품이다. 큼직한 인삼 한 뿌리를 함께 넣어 영양을 높이고 보양식 이미지 또한 강조했다. 동봉된 찹쌀죽을 포함해 총 중량은 1.3kg이며 가격은 1만 2900원이다.

오는 14~15일 GS25 ‘나만의 냉장고’ 앱과 14~18일까지 GS리테일 전용 주문 앱 ‘우딜-주문하기’로 해당 보양식 메뉴 2종을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한정 물량으로 진행하며 준비된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GS25 관계자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편도족을 위한 삼복 먹거리로 이번 보양식 메뉴를 서둘러 선보인다”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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