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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7일부터 7월 20일까지 전국 1200개 초중고교 2만270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으로는 운동선수가 1위, 교사가 2위, 크리에이터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사·경찰관(수사관)·요리사·배우(모델)·가수(성악가)·법률전문가·만화가(웹툰작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학생은 교사·의사·운동선수·경찰관(수사관)·SW개발자(컴퓨터공학자)·군인·시각디자이너·요리사·뷰티디자이너·공무원 등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고등학생도 교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간호사·군인·경찰관(수사관)·SW개발자(컴퓨터공학자)·뷰티디자이너·의사·경영자(CEO)·생명과학자(연구원)·요리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SW개발자·컴퓨터공학자를 비롯해 인공지능전문가·정보보안전문가·로봇공학자·빅데이터전문가 등 신산업 분야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중학생은 이들 직업을 희망한 비율이 2017년 4.69%였지만 올해는 5.42%로 0.7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고교생은 같은 기간 5.45%에서 8.19%로 2.74%포인트나 늘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신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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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중 ‘희망 직업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80.7%, 중학교 61.8%, 고등학교 72.8% 였다. 반면 아직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9.3%(초), 38.2%(중), 27.2%(고)였다. 이들 중에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란 응답(중 52.5%, 고 47.7%)이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39.2%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라고 답했으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란 응답은 37.8%였다.
최성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진로 개발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자신만의 인생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