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화학·습식 공정 지원할 시설 창원에 구축

'e-나노소재 화학 습식공정 플랫폼' 준공식 8일 개최
  • 등록 2023-12-08 오후 12:00:00

    수정 2023-12-08 오후 12: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기 신소재·부품 분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가 창원에 들어선다.

한국전기연구원은 8일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준공식을 전기연 창원본원에서 개최했다.

대부분의 제품에는 전기기능 기반의 신소재·부품이 활용되고 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가 건식 중심의 대형 나노공정 장비를 기반으로 한 대기업형 분야라면 전기 신소재·부품 개발은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인 화학·습식 공정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에 화학·습식공정을 지원할 인프라가 거의 없어 기업들의 기술을 개발하기 어려웠다. 전기연은 2011년부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왔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플랫폼 착공식을 거쳐 이달 준공식을 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3년간 197억 5000만원이며, 연 면적은 1891평, 건물 구조는 지상 9층과 지하 1층이다. 건물에는 각종 화학 실험실, 대형장비실, 항온항습실, 드라이룸, 정밀계측실, 배터리 충·방전 실험실, 전도성·절연성 소재 실험실, 자료분석실 등 연구자 중심의 첨단 설비 실험실이 들어선다.

플랫폼에는 전기연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성능 검증과 양산화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실용화형 솔루션 센터’가 운영된다. 연구개발과 기술이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협업해 제품 상업화 시기를 줄일 계획이다.

앞으로 플랫폼을 이용해 지역 핵심기관이나 기업과도 협업할 수 있다. 연구 측면에서도 첨단 연구 환경을 구축해 안전성, 편의성,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건웅 전기연 전기재료연구본부장은 “1차 단계인 플랫폼 시설이 완공됐고, 2차로 대형장비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완성된 플랫폼을 통해 단순히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상용화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국전기연구원 ‘e-나노소재 화학 습식공정 플랫폼’.(사진=한국전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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