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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2021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안우진이 기복이 있지만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다”며 “올 시즌은 도약의 해, 경험의 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 입단 당시부터 KBO리그를 대표할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은 안우진은 지난 3년간 중간과 선발을 오가다 이번 시즌 붙박이 선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성적은 13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7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정도로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전날 두산과의 경기는 안우진이 올 시즌 보여준 최고의 피칭이었다”며 “어제 경기는 위기 극복이나 투구수 조절 등에서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안우진이 던질때마다 상대의 강한 투수가 나와 우리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했다”며 “안우진에게 올 시즌은 승패를 크게 신경쓰지 말라는 얘기는 한 적이 있다. 선수인지라 당연히 신경쓰이겠지만 스스로 도약을 위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우진이 계속 중간에서 던졌다면 당장은 팀에 더 도움이 되겠지만 본인의 미래나 팀의 장래를 위해선 선발로 성장하는게 더 낫다”면서 “불펜에서 던지던 습관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강약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홈런을 맞으면 멘탈이 흔들렸지만 지금은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