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상하이 7개 도시로 퍼진 BA.5 변이…"중의약 복용해야"

베이징·상하이·톈진 등 대도시서 BA.5 발견
  • 등록 2022-07-14 오전 10:48:02

    수정 2022-07-14 오전 10:48:02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7개 지역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력한 ‘BA.5’ 변이가 발견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전문가는 중의학으로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1일 봉쇄가 해제된 상하이의 지하철 내부. (사진=AFP)
14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광둥성 주하이시는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대조한 결과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하위 변이인 ‘BA.5.1’의 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존 오마크론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BA.5’에 속하는 ‘BA.5.1’, ‘BA.5.2’ 등 감염자가 나온 도시는 7곳으로 늘었다. 지난 5일 산시성 시안시에서 처음으로 지역 사회 내 감염자가 가운데 BA.5가 발견된 이후 베이징시, 랴오닝성 다롄시, 톈진시, 상하이시, 산둥성 칭다오시 등에서 잇따라 관련 환자가 속출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BA.5 감염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BA.5는 이미 6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영국 보건청 자료에 의하면 BA.5 전파 속도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35.1%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백신 회피력과 전파력이 더 강하다 알려진 만큼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의 원인으로 BA.5 변이가 지목된다. 중증 위험이나 치명률이 더 높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전문가는 이번 BA.5가 가장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라면서 중의학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시보에 따르면 전염병 분야 최고 전문가인 장보리 중국 공정원 원사는 최근 이 매체와 만나 “BA.5는 가장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로 알려졌다”며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대유행이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어 중국도 현재 외부 유입에 대한 큰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BA.5 감염자의 밀접접촉자가 가능한 빨리 중의학을 복용해 전염을 예방해야한다”면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있어 중의약의 우위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원사는 이밖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전파를 줄이기 위해 △항원 검사 보급을 확대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역학 조사를 강화하고, △중고위험 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할 것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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