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북한, 우라늄 농축 노력 지속 전개 중"

외교부 출입기자단 합동 인터뷰
북핵 관련 "필요 시 대화 창구 역할 맡겠다"
  • 등록 2022-12-16 오후 1:54:10

    수정 2022-12-16 오후 1:54:1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6일 “북한이 우라늄 농축 및 플루토늄 재처리 관련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한 중인 그로시 총장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합동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 등에 관한 질문에 “북한이 무기급 핵프로그램을 보유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그로시 총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 “상당히 우려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언급한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특히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움직임에 대해 “(관련 활동에) 3~4년 정도 소요돼 2023~24년쯤 완성된다고 본다면 방사성화학실험실(RCL)이 가동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총장은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북한으로 IAEA의 사찰단 또는 인력을 다시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IAEA는 더 큰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수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민들의) 우려를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투명성을 원칙으로 모든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로시 총장은 지난 14일부터 사흘 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IAEA 사무총장 방한은 2017년 9월 유키야 아마노 당시 총장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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