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대로 줄어(종합)

중국 신규 확진 125명·사망 31명
후베이성 제외 확진자수 11명
누적 퇴원 4만7204명…퇴원율 58.9%
해외 감염 늘어…중국외 확진자 1만여명
  • 등록 2020-03-03 오전 9:47:14

    수정 2020-03-03 오전 9:47:14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줄었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51명, 사망자는 294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하루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25명, 31명 늘어난 것이다.

이번 사망자는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모두 나왔다.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7217명, 283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73명에서 1일 202명으로 줄어들더니 이날 1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엿새째 50명 아래를 유지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11명이다. 6일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늘었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다시 확산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19일 45명까지 내려갔던 후베이성 외 중국 신규 확진자수는 교도소 확진자가 누더기로 발생하며 20일 258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퇴원자는 하루만에 2742명 늘었다. 현재까지 퇴원한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4만7204명에 달한다. 중국 코로나19 퇴원율은 58.9%다.

의심환자는 587명으로 줄었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66만4899명으로 이 중 의학적 관찰을 해제한 인원을 제외하고 4만651명을 관찰 중이다.

중국 내 중증환자도 지난달 22일 1만968명으로 1만명을 웃돌았으나 6806명으로 줄었다. 이중 후베이성에서만 중증환자가 6593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사망자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지역 감염자는 홍콩 100명, 마카오 10명, 대만 41명 등 151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2명, 대만 1명 등 총 3명이다.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해외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텅쉰(텐센트)에 따르면 이날 8시20분(현지시간) 기준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을 제외한 해외 누적 확진자는 1만107명에 이른다.

해외 사망자는 이란 66명, 이탈리아 52명, 한국 26명, 일본 12명(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포함), 미국 6명, 프랑스 3명, 필리핀 1명, 태국 1명, 호주 1명 등 168명이다. 홍콩과 대만까지 포함하면 중국 본토 밖 사망자는 모두 171명으로 늘어난다.

우한에서 한 코로나19 퇴원자가 14일간 호텔 격리를 마치고 1일 밖으로 나가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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