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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몬스터’ 류현진(한화이글스)와 상대하는 키움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 대 키움히어로즈와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1년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KBO리그에 복귀해 치르는 세 번째 선발등판이다.
당초 류현진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전날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하루씩 미뤄졌고 결국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 상대팀 선발투수(류현진) 때무에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데 144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라며 “언제든 한 번은 만나야 할 투수인 만큼 일찍 만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나타난 구위를 볼때 류현진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말을 최대한 아꼈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가 LG를 상대로 좋은 시리즈를 했던 것은 박수종 선수의 상대 흐름을 끊는 수비 하나 때문이었다”며 “팀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가 작은 부분에서 소홀하지 않고 준비를 잘한다면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