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국 따라 '빅스텝'…기준금리 15년만에 최고

‘달러 퍼그제’ 홍콩, 기준금리 50bp 인상
2008년 1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 등록 2022-12-15 오전 11:08:35

    수정 2022-12-15 오전 11:09:50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미국 달러와 통화가치가 함께 움직이도록 하는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0.5%포인트(50bp) 인상했다. 홍콩의 기준금리는 약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전경(사진=AFP)
15일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기준금리를 4.25%에서 4.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5.0%를 기록했던 이후 15년만에 최고치다.

홍콩은 1983년부터 홍콩달러 환율을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연동하는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홍콩은 미국의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금리를 한번에 0.7%포인트 조정)을 따라 금리를 올려왔고, 이번에는 빅 스텝(금리 한 번에 0.50%포인트 조정)의 기조에 발맞췄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3~14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50bp 올렸다. 이로써 연준 금리는 4.25~4.50%로 높아졌다. 2007년 12월 이후 15년 만의 최고치다. 한국 기준금리(3.25%)와 차이는 125bp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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