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솔제지(213500)는 화장품 업체 엔코스가 해외로 수출하는 마스크팩 파우치에 친환경 종이포장재 ‘프로테고’(Protego)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엔코스는 2009년 설립한 뒤 마스크팩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다. 엔코스는 마스크팩 파우치에 한솔제지 프로테고를 적용해 플라스틱 등 화학소재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엔코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마스크팩 패키징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패키징 관련 다양한 분야로 프로테고 제품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테고는 특수 제조한 원지에 독자적인 코팅 기술을 접목해 산소와 수분, 냄새 차단이 가능하다.
특히, 다층 복합소재를 활용해 재활용이 어려웠던 기존 마스크팩 포장재와 달리 종이류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90% 이상 생분해해 기존 플라스틱 필름이나 알루미늄 호일 등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종이 소재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친환경 소재와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