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조사장, "주가 현재수준 2배 넘어야"

  • 등록 2002-01-23 오후 2:16:47

    수정 2002-01-23 오후 2:16:47

[edaily] LG생활건강(51900)의 조명재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외국 선진기업 PER 등을 비교할 때 올해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는 현주가의 2배이상은 되어야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미국 다국적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1분기중 가시화해 자사가 개발중인 제품을 미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01년 배당율을 보통주 20%, 우선주 21%로 잠정결정했다고 밝히고 나머지 이익잉여금을 차입금 감축에 적극 활용, 늦어도 2005년까지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해외 선진 다국적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아는데. ▲1분기내 가시화할 계획이다. 협의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유명한 생활용품 다국적업체다. 필요하다면 지분투자(및 유치)도 할 수 있지만 아직 거기까지 논의가 나아가지는 않았다. 우리회사가 새로 개발한 제품을 이 회사가 미국내 판매하는 게 전략적제휴의 내용이다. 경우에 따라 국내 판매도 할 것이다. -회사가 수익성은 좋은 반면 성장성은 다소 떨어지는데. ▲올해 매출 성장율이 전년대비 10%다. 이에 비해 미국의 P&G사는 연간 5%의 성장률로도 초우량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요한 것은 적정성장성에 우수한 수익성이다. 정보통신 등의 업종에 비하면 성장성이 다소 떨어지만 그만큼 안정적이다. 정보통신 등 신사업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사업을 하지만 경상이익률 10%를 자랑하는 우리 회사는 "천당"에서만 사업하는 셈이다. -현재 주가는 만족하나 ▲너무 저평가되어 있어 불만스럽다. 우리회사의 PRE는 7.4배지만 동종의 외국선진업체를 보면 미 P&G가 240배, 유니레버가 104배이고 국내 유사업종의 제일제당도 25배수준이다. EV/EBITDA도 우리는 5.2배, P&G는 16.2배가 되는 등 외국 선진기업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국가디스카운트를 감안한다치더라도 생활용품업종의 대표주자에 걸맞지 않는 주가다. 수익성과 성장잠재력등을 생각할 때 목표주가는 현재보다 3~4배, 국가디스카운트를 반영해도 2배는 넘어야 한다고 본다. 외국인들이 50%나 매입한 것은 이런 점을 제대로 평가한 것이라 생각된다. -올해 배당 수준은. ▲보통주에 대해서는 20%를, 우선주에 대해선 21%를 할 계획이다. 3월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승인받아 결정할 것이다. 나머지 이익잉여금은 재무구조개선이 쓸 생각이다. 사업자회사 분할당시 부채비율이 219%로 다소 높았는데 지난 연말 180%로 낮췄고 올해는 139%로 낮출 방침이다. 이익잉여금으로 차입금상환에 사용, 재무구조를 개선해 늦어도 2005년까지는 무차입경영을 실시토록 하겠다. -방문판매를 본격화하기로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방문판매를 시작하겠다. 방문판매사업을 위한 새로운 전용브랜드도 개발했는데 곧 발표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와 현재 오휘 브랜드를 방문판매용으로 해 론칭할 계획이다. 연간 2500억원 규모의 방문판매시장은 태평양이 95%를 장악하고 있는데 우리는 무리하지 않고 스텝-바이-스텝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기능성의 미백, 주림제거, 투웨이케이크, 립스틱 등 시장선도적 제품이 중심이 될 것이다. -LG투자증권 지분은 언제 처분할 것인가. ▲사업자회사로 금융계열사 지분을 가질 수 없는 만큼 2년내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증권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증권주도 서서히 오르고 있는 모습이어서 적당한 시기에 좋은 가격으로 내놓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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