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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응답자 78.1%은 ‘5월 가정의 달에 대한 비용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출 예정계획이 몰려서’(40.4%) 외에도 ‘코로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돼 챙길 여력이 마땅치 않아서’(28.0%), ‘매년 커지는 의무감에 부담돼서’(16.5%), ‘허례허식이라고 생각돼서’(14.1%)라는 이유를 들었다.
응답자들은 ‘허례허식의 성격이 짙은 기념일’로 ‘밸런타인·화이트·초코과자데이(69.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귄지 N00일(58.6%)’, ‘핼로윈(66.1%)’, ‘성년의날(38.1%)’, ‘스승의날(25.7%)’, ‘돌잔치(22.1%)’, ‘환갑잔치(21.4%)’, ‘크리스마스(20.2%)’ 등의 기념일을 선택했다. 기타 주관식 답변으로는 ‘입·퇴사 기념선물’, ‘월마다 14일 N데이’(와인데이, 로즈데이, 블랙데이 등)가 돋보였다.
특히 성인남녀 응답자 대부분(87.7%)은 ‘코로나 상황 속 기념일, 파티 문화 축소’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가운데 30.8%는 ‘기념일 문화 축소가 매우 긍정적’, 이어 56.9%도 ‘대체로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