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尹대통령 현충일 내조로 공개활동 본격화

국가기념일 행사 첫 ‘부부동반’ 참석
“주요 행사에 계속 나올 것…지원 인력 2~3명 배치”
용산 5층 집무실, 다용도 접견실로 사용 검토
  • 등록 2022-06-06 오후 7:19:14

    수정 2022-06-06 오후 7:19:1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현충탑에 직접 분향한 데 이어 추념식 내내 윤 대통령 옆자리를 지켰다.

특히 김 여사가 비에 젖은 윤 대통령 옷깃과 바지를 손수건으로 닦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우비 단추를 대신 채워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영접에 나선 뒤 답례 선물을 직접 준비했고,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를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

최근에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연이틀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자신이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홈페이지를 일찌감치 폐쇄한 데 이어 지난달 말 13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를 두고 대통령 배우자로서 활동을 염두에 둔 준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이날 국가 기념일(현충일) 행사에 윤 대통령 내외가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여사의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여사가 공무를 목적으로 용산 청사를 방문할 경우 5층 보조 집무실을 ‘다용도 접견실’로 임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를 수행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직원들이 이미 부속실 소속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공개행사 본격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김 여사가 주요 행사에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부속실 내에 겸임으로 김 여사를 돕고 지원하는 분이 두 세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력이 늘어나거나 전담(인력)은 들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폐지 공약이 백지화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지나친 해석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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