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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KIA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공교롭게도 7-6, 2-1, 3-2 등 3경기 모두 1점 차 승리였다. 29일 한화이글스전 승리까지 포함, 최근 4연승을 달린 SSG는 50승 3무 25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간상으로는 이날 먼저 경기를 치른 키움히어로즈(50승1무28패)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 고지에 도달했다. 하지만 승률에서 SSG가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SSG 우완 선발 이태양의 호투가 빛났다. 전남 여수 출신인 이태양은 고향팀 KIA를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020년 10월 10일 경기 이래 KIA전 5연승도 이어갔다.
올해는 지난 5월 2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KIA전에서 두 번째 승리다. 마침 이날이 자신의 32번째 생일이어서 승리가 더 뜻깊었다. 이태양은 1990년 7월 3일생이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황대인의 1루수 직선 타구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되는 불운을 겪었다.
8회초에도 KIA는 신인 김도영이 SSG 구원 서동민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아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끝내 무릎을 꿇어야 했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