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익 4798억..전년比 1.3% 감소

영업익 6749억..전년比 2.4%, 전분기比 69%↑
이자·비이자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
우리은행 3분기 순익 4807억..전년比 28% '뚝'
우리카드 당기순익 278억, 우리종금 178억
  • 등록 2020-10-26 오전 10:39:11

    수정 2020-10-26 오전 11:36:4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 4798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4860억원) 대비 약 1.3%(62억원) 감소한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93억원에서 6749억원으로 약 2.4%(156억원) 증가했다. 전분기(2분기) 대비로는 69%(2756억원) 급증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영업수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1조714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0.7%(129억원) 소폭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약 5%(821억원) 늘었다.

우리금융지주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자료=우리금융 제공)
특히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16억원), 전분기 대비 0.6%(96억원) 증가한 1조4874억원을 기록했다. 촤근 수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비(非)이자이익은 226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47%(725억원) 크게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약 6%(145억원) 줄었다. 올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등 악재 속에서도 영업력을 회복하며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우리금융의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57%(우리은행+우리카드)를 보였다. 우리금융 NIM은 지난해 3분기 1.66%에서 올 3분기 1.57%까지 매분기 지속 하락하며 0.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그룹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 3분기에 각각 0.57%와 9.29%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0.40%포인트씩 줄었다. 3분기 누적으로도 0.67%에서 0.46%, 11.27%에서 6.88%로 각각 악화됐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그룹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달(9월) 말 기준 각각 0.32%와 0.40%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와 0.05%포인트 낮아지며 개선됐다. 우리금융의 올 9월 말 기준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152.7%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특히 우량자산비율 86.9%, NPL커버리지비율 152.7%도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상반기 중 미래 경기대응력 강화를 위해 적립한 충당금 등 감안 시 향후 건전성 추이는 안정적일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2%, 바젤Ⅲ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 10.4%로 전분기 대비 각각 1.5%포인트씩 개선했다.

우리은행, 3분기 순익 4807억..전년比 28.2% ‘뚝’

주요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이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48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2%(1887억원) 급감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1조3289억원)과 비이자이익(1988억원)이 각각 0.4%와 1.4% 줄며 순영업수익이 0.5%(77억원) 감소한 1조5277억원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3분기 연결 당기순익 278억원으로 전분기(2분기) 대비 약 3.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948억원에서 올해 1074억원으로 약 13.3%(126억원) 늘었다.

우리종합금융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익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87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인수하면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임을 감안해 견조한 펀더멘탈의 업그레이드와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 강화 등 그룹의 내실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신규 편입한 자회사들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며, 그룹 내 자회사들간 시너지로 비은행부문의 손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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