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93억원에서 6749억원으로 약 2.4%(156억원) 증가했다. 전분기(2분기) 대비로는 69%(2756억원) 급증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영업수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1조714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0.7%(129억원) 소폭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약 5%(821억원) 늘었다.
|
비(非)이자이익은 226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47%(725억원) 크게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약 6%(145억원) 줄었다. 올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등 악재 속에서도 영업력을 회복하며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우리금융의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57%(우리은행+우리카드)를 보였다. 우리금융 NIM은 지난해 3분기 1.66%에서 올 3분기 1.57%까지 매분기 지속 하락하며 0.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그룹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달(9월) 말 기준 각각 0.32%와 0.40%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와 0.05%포인트 낮아지며 개선됐다. 우리금융의 올 9월 말 기준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152.7%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특히 우량자산비율 86.9%, NPL커버리지비율 152.7%도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상반기 중 미래 경기대응력 강화를 위해 적립한 충당금 등 감안 시 향후 건전성 추이는 안정적일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2%, 바젤Ⅲ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 10.4%로 전분기 대비 각각 1.5%포인트씩 개선했다.
우리은행, 3분기 순익 4807억..전년比 28.2% ‘뚝’
우리카드는 3분기 연결 당기순익 278억원으로 전분기(2분기) 대비 약 3.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948억원에서 올해 1074억원으로 약 13.3%(126억원) 늘었다.
우리종합금융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익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87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인수하면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임을 감안해 견조한 펀더멘탈의 업그레이드와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 강화 등 그룹의 내실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신규 편입한 자회사들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며, 그룹 내 자회사들간 시너지로 비은행부문의 손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