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샌드박스, KT에 진땀승…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합류

  • 등록 2019-08-15 오후 10:59:59

    수정 2019-08-15 오후 10:59:59

샌드박스 게이밍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0주차

<1세트>샌드박스 게이밍(승) 1대0 KT 롤스터(패)

<2세트>샌드박스 게이밍(패) 1대1 KT 롤스터(승)

<3세트>샌드박스 게이밍(승) 2대1 KT 롤스터(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샌드박스 게이밍이 KT(030200) 롤스터를 힘겹게 꺾고, 그리핀·담원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0주차 첫째 날 2경기에서 샌드박스가 KT를 상대로 세트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는 샌드박스가 ‘서밋’ 박우태의 아트록스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서밋의 아트록스는 한타(대규모 교전) 때마다 궁극기를 활용해 전장을 오랫동안 헤집으면서 ‘고스트’ 장용준의 이즈리얼이 수월하게 딜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34분 미드에서 ‘킹겐’ 황성훈의 카밀을 잘라낸 샌드박스는 곧바로 바론 버프를 두른 뒤 상대 나머지 4명까지 모두 잡아내면서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2세트 초반 라인전에서 밀렸던 KT는 용 앞 교전에서 연달아 웃으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13분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가 대지 용을 스틸함과 동시에 팀원들이 3킬을 일방적으로 올렸다. 이 한타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이후로도 별다른 피해 없이 화염과 대지 등 주요 용을 연속해서 챙겼다.

앞서 대지 용에서의 강타 싸움으로 예열을 마친 스코어는 26분 한 번 더 번뜩이는 스틸로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스코어의 그라가스는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바론 시도를 하던 샌드박스 5명의 틈으로 들어가 스틸에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3세트에서는 379일 만에 제라스가 LCK에 등장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꺼내 든 제라스는 경기 극후반 높은 궁극기 적중률을 바탕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23분까지 조용했던 전장을 먼저 깬 쪽은 샌드박스였다. 미드에서 ‘온플릭’ 김장겸의 세주아니가 3인 궁극기를 적중시킨 상태에서 ‘조커’ 조재읍의 쓰레쉬가 사형선고까지 맞추면서 한타 대승과 미드 1·2차 타워를 동시에 챙겼다. 미드 대치에서 앞선 샌드박스는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29분 교전 없이 바론을 가져갔다.

샌드박스의 승리가 점쳐지던 상황에서 비디디의 제라스가 활약하기 시작했다. 비디디는 35분 미드 대치 상황에서 조커의 쓰레쉬를 궁극기로 몰아낸 이후 바론을 먹는 과정에서도 ‘도브’ 김재연의 아지르를 궁극기로 잡아냈다.

43분 장로 용 앞에서는 온플릭의 세주아니와 고스트의 드레이븐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용 뒤쪽 정글로 크게 돌아 진입한 온플릭은 다인 궁극기를 성공 시켰고, 고스트가 킬을 쓸어 담으며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로도 양 팀은 50분이 넘도록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KT에서는 비디디의 제라스가, 샌드박스에서는 고스트의 드레이븐이 서로에게 불편한 존재였다. 결국 중요했던 마지막 한타에서 고스트가 비디디를 잡아내는 것을 비롯해 트리플 킬을 올리면서, 샌드박스가 길고 길었던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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