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시장선도 아이디어 낸 사원 파격포상 화제

포켓포토 아이디어,강동호씨에 4천만 포상 및 1직급 특진
  • 등록 2013-09-02 오전 11:47:37

    수정 2013-09-02 오후 1:21:02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LG전자가 시장선도에 기여를 한 직원에게 파격적인 포상을 실시했다.

이번 포상의 주인공은 세계 최소형 모바일 프린터 ‘포켓포토’ 아이디어를 제시한 강동호(사진.32) 사원이다. LG전자는 2일 강 씨에게 1년치 연봉에 달하는 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사원에서 대리로 1직급 특진시켰다. 강 씨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에 없던 제품이 나오게 되면서 회사 성과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활발한 아이디어 참여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적극 배양해 시장 선도의 발판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취지에서 이번 시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켓포토(사진)는 LG전자(066570)가 지난 2012년 출시한 세계 최소형 모바일 프린터다. 유선은 물론 무선으로 프린팅이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용 목적을 소비자에게 제공, 신개념의 시장을 창출한 점을 인정 받아 ‘G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중국 등 4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포켓포토 아이디어는 지난 2010년 하반기 LG전자 HE사업본부 미디어사업부에서 시행한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처음 나왔다. 당시 미디어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강 사원은 스마트폰 활성화로 포토 프린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것에 착안,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유·무선으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소형 프린터를 고안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이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회사는 지난 2011년 하반기에 제품화를 위한 태스크를 시작했다. 이후 상품기획, 품질, 마케팅 등 여러 부서가 상호 협업한 결과, 지난해 9월 강 사원의 아이디어는 포켓포토라는 제품으로 탄생했다.

한편 LG그룹 최고 경영진들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장선도의 중요성에 대해 틈만나면 강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제품 리더십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는 눈과 귀를 열어 선점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끊임 없이 생산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행해 LG전자만의 차별화를 꾀하자”라고 당부한 바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제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면, 더 이상 고객과 인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평범한 기업으로 남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시장선도 제품에 대한 업적을 임원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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