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래부는 2017년 업무계획에서 IoT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정보보호 기반 시장 창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IoT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투자로 IoT 전용망을 확충한다. 오는 11월에는 글로벌 시험인증센터를 열고, 기존 홈네트워크 인증을 홈 IoT 인증으로 개편한다.
클라우드와 관련해 오는 5월 교육과 금융, 의료분야 민간 클라우드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빅데이터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교통사고 예보와 스마트 공기질 정보제공, 개인별 만성질환 알림 등 국민체감형 플래그십 사업을 추진한다.
카풀과 숙박, 돌보미 등 다양한 O2O 서비스 활성화 전략으로는 신속한 규제 발굴과 개선이 추진된다.
방송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계획으로는 UHD 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충 외에도 국산장비 패키지화 등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UHD 컨퍼런스 등이 마련된다. 오는 2월 UHD 지상파 본방송을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 한편 2018년 평창올림픽 시범서비스 및 2020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도 목표에 맞춰 추진한다.
케이블TV 재허가를 간소화하는 등 유료 방송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오는 9월에는 콘텐츠 대가의 공정배분 원칙을 마련한다. 보편적 서비스를 초고속 인터넷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지능정보 인프라도 구축된다. 미래부는 오는 5월 AI R&D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술격차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언어와 시각, 감성지능 등 요소기술과 추론, 튜링테스트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프로젝트가 국가적으로 추진된다. AI 기반 초연결 네트워크 구조혁신에 대비해 초연결망 핵심기술 개발 및 지능형 트래픽 제어기술 개발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능화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뇌과학 연구도 확대된다.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뇌 모방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나서는 한편, 계산과학 및 산업수학도 본격 육성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핵심기술은 사실 세계 1등만 의미가 있다”며 “정부가 공공차원에서 다양한 연구주제를 여러 연구기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지원할 예정이고 인공지능 기술 분야는 국가 전략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이 돼있어서 올해도 본격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