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네이버 로봇 기술, LG전자 만나 '현실화'

자율주행 위한 지도 제작, 이동 통합 플랫폼 적용
  • 등록 2019-01-10 오전 10:00:00

    수정 2019-01-10 오후 1:38:42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와 LG전자가 로봇 기술 연구를 위해 협력한다.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는 LG전자와 로보틱스 기술 공동 연구에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네이버랩스의 위치 및 이동 기술 통합 플랫폼 ‘xDM’을 LG전자의 안내 로봇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 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 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브레인리스로봇 ‘앰비덱스’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협력은 CES 2019 현장에서 전격 결정됐다. 양사 관계자가 상호 부스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으로 양사는 네이버의 ‘xDM’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 양사는 ‘생활환경지능’ 이라는 철학 아래 ‘xDM’ 플랫폼을 중심으로 △3차원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 M1 △3차원 초정밀 지도 제작 기술 ‘하이브리드 HD 맵’ 등을 LG전자 안내 로봇에 적용한다. xDM 플랫폼의 가치를 글로벌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xDM 플랫폼은 네이버의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8’에서 공개됐다.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mapping) △측위 (localization) △내비게이션 (navigation)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이 구현됐다.

‘xDM’ 플랫폼은 실제공간에서의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이 가능하다. 업데이트까지 자동으로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의 핵심은 네이버랩스의 위치 및 이동 기술 통합 플랫폼 ‘xDM’을 LG전자의 안내 로봇에 적용해 시너지를 확대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저렴한 가격의 센서와 장비만으로도 정확도 높은 실내 자율주행 기능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LG 안내 로봇에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 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LG전자 관계자들이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동훈 LG전자 C-로봇개발팀장(책임),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이재모 LG전자 로봇사업개발팀장(책임))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CES에서 양사의 협력 논의가 급진전되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다양한 로봇 개발을 통해 일상 생활 속 기술 혁신에 노력하고 있는 LG전자와 협력해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은 “네이버랩스의 ‘xDM’ 플랫폼은 실내외를 아우르는 정밀한 측위 기술과 실시간 · 실공간 데이터로 맥락을 이해하는 이동정보를 갖추고 있는 기술로서 로보틱스 기술 발전을 위해 양사 협력에 지속적인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년전 CES에서 로봇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그전에는 실내 청소 로봇 등에 집중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는 구글 등과 로봇 개발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가정용 로봇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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