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오릉서 '가을산책' 행사

경기도 고양 조선 왕실 족분
사전 신청자 30명 인원 제한
  • 등록 2020-11-13 오전 10:30:30

    수정 2020-11-13 오전 10:30:3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창릉동주민자치회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경기 고양 ‘서오릉’(사적 제198호)에서 ‘서오릉 이야기와 음악이 흐르는 가을산책’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청자들이 서오릉에 모셔진 능·원·묘를 한 시간가량 둘러본 다음 익릉(인경왕후)이 보이는 소나무 숲에서 정동일 고양시 역사문화재위원의 서오릉에 대한 해설을 듣고 공연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된 서오릉은 고양에 있는 창릉·익릉·명릉·경릉·홍릉 등 5기의 왕릉을 일컫는 말이다. 총 면적 55만 3616평으로 경기도 구리에 있는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왕도의 왕실 족분이다.

1457년 세조는 원자였던 장(덕종으로 추존)이 죽자 길지를 물색했고, 이때 지금의 서오릉터가 길지로 간택됐다. 세조가 직접 답사한 뒤 경릉 터를 정하며 조선왕족의 능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 뒤 덕종의 동생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 한씨의 창릉, 숙종의 정비 인경왕후 김씨의 익릉,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민씨의 쌍릉과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의 능을 함쳐 부르는 명릉, 영조의 비 정성왕후 서씨의 홍릉이 들어서면서 서오릉이 됐다.

이외에도 서오릉에는 명종의 아들 순회세자와 공빈 윤씨가 묻힌 순창원, 영조의 후궁이며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의 묘를 신촌에서 옮겨온 수경원, 숙종의 후궁 희빈 장씨의 대빈묘가 있다.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2시에 1회 진행되며, 사전신청으로 모집한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관리소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을 음악과 함께 즐기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명릉(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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