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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기, 최대 피해를 낳은 울진·삼척 산불이 진화됐다. 서울 면적의 40%가 넘는 산림이 소실됐고, 주택을 포함해 생활 터전이 전소해 울진에서만 219세대의 이재민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그럼에도 인명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소방대원뿐 아니라 군인, 경찰관, 자원봉사자 등이 열흘 동안 고생한 덕분이다.
산불이 진화된 시점까지 매일 제공된 도시락은 총 1,800인분으로, 울진 산불현장통합지위본부에 전달되어 산림청, 경찰청, 소방청, 공군 등 전국 각지에서 진화를 위해 투입된 대원들에게 보급됐다.
울진군청 관계자는 “당시 주불 정리 작업에 투입되신 분들이 밤낮없는 작업으로 산에서 내려오지 못해 제때 식사를 못하는 상황 속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티앤씨재단은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진 산불로 피해 입은 아동에게 교육 품목을, 학부모에게는 생활 필수 품목 중심으로 지원하며 이재민의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티앤씨재단은 교육 불평등을 줄이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사회를 향한 공감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이다. 교육사업, 공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학교 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홍수 피해 복구 지원, 코로나19 구호 물품 및 디지털 취약 아동ㆍ청소년 온라인 학습 장비 지원 등 재난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공감하는 복지사업도 한다.